제 10 호 (2002. 12. 2)
호수공원 속 금수강산 (WFEK 2003)

 2003 고양세계꽃박람회는 Trade Show로의 자리매김과 동시에 일반관람객에게는 감동을 전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시연출 부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분재정원전시는 수준 높은 분재작품 중심으로 산수의 아름다움과 참 멋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

  분재는 자연의 이해에 대한 인간의 창의성을 보여주는 생활전시예술이라고 한다. 즉 인간이 자연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얻어 그것을 테마로 하나의 완성된 자연을 표현하려는 창작활동이며 2003 고양세계꽃박람회는 이러한 분재의 특성을 살려 분재정원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아리와 전통문양의 문짝 등을 활용하여 진열대를 만드는 등 기존 시설물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아름다운 호수공원 분위기와 최대한 조화롭게 연출될 수 있도록 준비중이며, 150여점의 분재작품 감상과 더불어 세미나 및 강의 등으로 분재의 유래와 역사 및 예술성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

  분재정원전시는 장미원 전면 녹지대 660㎡(200평)에 조성되며 기존의 나열식 전시를 벗어나 아름다운 우리의 금수강산을 호수공원 안으로 끌어들여 볼륨 있는 전시의 진면목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입구에는 숲과 수목의 형성과정을 분경 형태로 표현하여 자연속에서 생명의 아름다움을 동적으로 경험할 수 있으며, 중앙부분에는 자연과 일부가 되어 촌락을 형성하고 살아온 전통 산골마을을 정원형태로 축경을 완성하여 자연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조화롭게 살아왔는가를 연출하게 된다.


꽃박람회조직위 전시팀 전시팀장(031-908-7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