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의 꽃 축제 전통을 지닌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올해에는 규모를 키우며 야간개장까지 할 계획으로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희귀 꽃 전시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화훼 비즈니스와 꽃 축제가 조화를 이루며 해마다 창의적인 전시와 신 한류 공연으로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고양국제꽃박람회가 더욱 빛을 발하는 이유 중 하나는 매년 쉽게 보기 힘든 신기한 꽃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인 타이타니움과 라플레시아를 비롯해 자이언트 장미, 원숭이란, 레인보우 튤립, 레인보우 장미 등 이색 희귀 꽃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게 될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는 앵무새 깃털 모양의 꽃잎을 갖고 있는 ‘앵무새 튤립’을 비롯하여 ‘레인보우 국화’, 초코딥 장미, 인도네시아 에델바이스, 새 발톱 모양의 필리핀 제이드 바인, 문어 모양의 꽃을 피우는 희귀난 등 새롭고 신기한 꽃들을 만날 수 있게 된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 최성 고양시장은 “세계 여러 나라의 식물 보호법과 검역 강화 등으로 희귀 꽃 수급이 아주 힘든 상황 속에서 전시가 이뤄지는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희귀 꽃들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현장권 보다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예매권은 고양시 주민 센터를 비롯한 지정 예매처에서 2월 17일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옥션, 지마켓,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 등 온라인에서는 2월 말부터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