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막을 내린 2015고양국제꽃박람회의 훈훈한 뒷이야기가 화제다.
(재)고양국제꽃박람회는 2015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 중 모금한 네팔 지진피해 구호성금 7,321달러(한화 8,090,766원)를 지난 15일 네팔화훼협회(Floriculture Association Nepal)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지진 발생 이후 4월 27일 부터 5월 10일 폐막일까지 2015고양국제꽃박람회 세계화훼교류1관 ‘네팔관’에 설치한 모금함에 관람객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성금을 모은 것이며 대 지진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한 것이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 최성 고양시장은 지난 4월 26일(일) 네팔화훼협회에 “피해 가족들과 네팔 국민이 하루빨리 슬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기 바란다. 한국에서도 네팔 국민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으며 사고로 인한 부상자들의 쾌유와 안녕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보냈으며, 지진피해 희생자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1,000불의 성금을 기탁했다.
또한 꽃박람회 행사기간 동안 남미 전통 음악연주와 춤으로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인디언 쿠스코’ 공연팀은 공연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 약일백사십만원을 주 에콰도르 대한민국 대사관을 통해 기부할 수 있도록 꽃박람회 재단에 전달했다.
공연팀은 에콰도르 오타발로 인디오 마을 불우 어린이들에게 사용하기를 원한다고 밝히며, 고양국제꽃박람회장에서 모금된 향기로운 기부금을 뜻 깊은 일에 사용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