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9 호
2003고양세계꽃박람회 폐막
2003고양세계꽃박람회가 8일 오후6시 폐막식에 이은 불꽃놀이를 끝으로 15일간의 꽃의 대향연을 마감했다.
"꽃과 인간의 환희"를 주제로 펼쳐진 2003고양세계꽃박람회는 세계화훼 선진국가의 우수업체를 폭넓게 유치하기 위해 업체유치위원회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37개국에서 105개 업체가 참가하였으며, 국내 10개 시·도와 화훼관련 단체 등 135개 업체가 참가하여 화훼무역전문박람회로서 손색이 없었다.
▶ 화훼수출산업의 선봉장
고양시는 우리나라 화훼 총생산량의 10%를 점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화훼 총 수출액의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에서 금번 2003년 고양세계꽃박람회는 화훼무역전문박람회(Flower Trade Show)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다.
멤버쉽데이를 통해 세계 화훼전문가들이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정보를 교환 및 상담한 결과 수출입1,126만불의 계약실적(수출:838만불)을 올렸고 이는 우리나라 한해 전체 화훼수출액의 30%를 차지하는 주목할만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국내외 언론기관들이 객관적인 보도자세로 적절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들을 제시함으로써 대규모 화훼수출 계약이라는 큰 성과를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 관련 업체들의 평이다.
▶ 수준높은 전시시설
세계관, 주제관, 한국관, 화훼장식관, 자생화관, 키즈가든, 선인장 전시관 등 실내전시관은 7개관 1,750평으로서 세계1관, 2관에서는 37개국에서 우수화훼 및 기자재를 전시하여 수출·입 교역이 활기차게 이루어졌으며, 특히 희귀식물전시장은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커다란 주목을 받으며 꽃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였다. 주제관에서는 꽃과 인간의 환희를 주제로하여 과거, 현재, 미래를 꽃으로 연출하는 독특한 전시방법도 제시하였다.
한국관에서는 전국에서 생산하는 우수화훼를 선보여 경쟁력을 제고시켰고, 화훼장식관에서는 생활꽃꽂이 강습과 WFEK-CUP 플라워디자인 경기대회, 한국전통꽃꽂이 대상전을 개최하여 꽃박람회의 품격을 높였다.
자생화관에서는 우리나라 토종꽃의 아름다움을 과시하여 외국화훼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했으며, 키즈가든을 통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전시연출도 시도되었다.
야외전시는 튜울립원, 장미원, 초화동산, 유채원, 보리원, 분재원, 토피어리원, 허브·국화원, 한민족꽃동산, 꽃분수터널, 수상정원 등 10,000평의 규모로 조성하여 관람객들에게 꽃의 아름다움을 통해 생활의 여유와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 각종 이벤트 운영
이번 박람회는 내·외국인을 비롯하여 총70만명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조직위는 관람객들에게 참여와 볼거리 제공을 위한 Bady Flower show, 퍼레이드, 캐릭터공연, 국제무용축제, 전통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 운영으로 즐거움을 제공하였다.
▶ 꽃관련 학술·문화행사
제3회 WFEK-CUP 플라워 디자인 경기, 전통 꽃꽂이 대상전, 플라워쇼 등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