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꽃 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가 내년 4월 26일부터 5월 13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열린다. 6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국가관 25개국을 포함한 해외 40개국 150개 업체 국내 160개 업체가 참가하고 국내·외에서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고양시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9월 꽃박람회 운영 조직으로 개편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2012고양국제꽃박람회 기본 실행 계획 및 예산 편성을 위한 워크샵을 열어 주제를 ‘세계 꽃 올림피아드’로 선정하고 종전 박람회 투자 예산을 대폭 축소하여 내실 있게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 꽃전시회의 성공을 통해 예산을 줄여도 두 배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자체 평가에 의한 것이다.
지구촌 축제 ‘2012 런던 올림픽’에 앞서 ‘세계 꽃 올림피아드’를 주제로 내년 봄 펼쳐지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비즈니스 적인 측면을 강화하여 국내 화훼 산업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글로벌 화훼 박람회로 개최한다.
비즈니스 데이를 통해 전국 농가, 기관, 단체 등 화훼 관계자 2만 명을 초청하여 상담회 · 품평회 등을 개최하고, 수출업체와 농가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상담실을 행사 전 기간 확대 운영한다. 수출 경쟁력이 있는 국내 우수 화훼류 및 기자재를 전시하는 수출 상품관은 해외 바이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해외 정부와의 MOU 체결로 지속적인 상호 교류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해외 우수 업체를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하여 국내 유력 화훼 수출입 업체가 중심이 된 국제협력위원회도 새로 구성하였다. 신규 해외 우수 업체를 유치하고, 우리 화훼 농가의 수출 판로 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꽃박람회 재단은 신선하고 창의적인 실내외 전시연출을 선보이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세계 화훼 시장의 최신 정보 교류의 장으로 국내외 우수 화훼 기관 ·업체가 전시하는 올림피아드관, 현대적이고 세련된 꽃장식 기법으로 꾸며지는 꽃박람회 주제관인 유토피아관, 지방자치단체 및 화훼 관련 단체 홍보관, 화훼장식관, 생태탐구 전시관으로 구성되는 무궁화관이 설치된다.
네덜란드에서 구근 80만 여본을 직접 수입하여 식재를 완료한 튤립, 백합 등이 장대하게 펼쳐지는 꽃의 꿈 정원, 행사기간에 맞추어 개화시키기 위해 난방 등 특수 관리를 하고 있는 장미향 가득한 밀회의 정원, 올림픽을 기념하여 선수들과 경기 모습 등을 꽃 조형물로 만나보는 컨티넨탈 올림픽 가든,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한류를 재현하는 K-POP정원, 남북 통일을 기원하는 한민족평화 정원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주제 정원을 선보이게 된다.
2012고양국제꽃박람회는 호수공원을 신한류의 메카로 만드는 꽃 문화 축제로 열린다. 국내 최고의 플로리스트가 참여하는 화훼 장식 데먼스트레이션을 비롯하여 꽃꽂이경진대회, 바디플라워 쇼 등이 펼쳐지며, 꽃그림 그리기, 나만의 화분 만들기 등 풍성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행사장 내 공연장에서는 행사 전 기간 동안 다채로운 문화 예술 공연과 K-POP 경연대회 등 각종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행사장 외곽에서는 일산문화공원, 화정중앙공원, 전철역 광장 등을 플라워 카펫(Flower Carpet)으로 조성하고 주유소, 아파트 단지 등도 아름다운 꽃 정원으로 꾸밀 것이다.
또한 이번 꽃박람회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고양시민의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17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꽃박람회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추진하게 된다. 또한, 가족 단위의 꽃 식재 체험을 비롯하여 행사장을 직접 운영할 자원활동가를 모집하고 있으며, 시민아이디어 공모전 및 참여형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 최성 고양시장은 “내년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세계 유수의 화훼 박람회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행사로 준비 중에 있다. 시민, 화훼 농가, 국내·외 참가 업체, 관람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꽃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